LIV 골프 시리즈 2023시즌 다음 달 24일 멕시코서 개막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023시즌을 내달 24일 개막한다.
LIV 골프 시리즈는 25일 올 시즌 일정을 공개했는데, 개막전은 2월 24일부터 사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린다.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까지 올 시즌 총 14개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개최 국가는 멕시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7개국이다.
올해도 기존의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기간에는 LIV 골프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는 6월에 첫 대회를 열어 총 8개 대회를 치렀다. 매 대회 개인전 상금 2000만 달러(약 247억 원), 단체전 상금 500만 달러(약 62억 원)에 이르는 ‘돈 잔치’를 벌였다.
천문학적인 상금과 이적료로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 다수가 LIV 골프로 이적해 PGA 측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PGA 투어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올 시즌에도 LIV 골프 선수들은 PGA 투어에 출전하지 못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