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우수인력 의약대만 가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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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의 자퇴생이 1874명에 이르고 상당수가 반수나 재수를 거쳐 의약대로 진학한다니 나라의 장래가 심히 걱정된다. 수십 억원의 세금을 지원받는 과학고 졸업생들마저 상당수가 의대를 지망하고 있고, 영재고와 자율형 사립고마저 의대 입시창구로 악용된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진입한데는 과학인재 양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높은 수입과 편안한 삶도 좋지만 그런 혜택은 우선 나라가 있어야 누릴 수 있다. 우수한 인력들이 IT첨단과학을 선택하고 나라에서도 유인책을 쏟아 부어야 한다.

최영지·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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