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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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지막 라운드 2언더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시즌 최고 성적·두 번째 톱 10
호마,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새신랑’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2022-2023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100m)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9언더파(279타)를 기록해 샘 라이더·사히트 티갈라(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 우승은 맥스 호마(미국)가 13언더파(275타) 기록으로 차지했다.

공동 4위는 임성재의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2022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위를 차지한 이후 톱10에 들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는 다소 기복이 심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 13위) △소니오픈(컷 탈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18위)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이어 7번(파4)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7m 넘는 버디 퍼트를 넣으며 선두권까지 도약할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하며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호마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56만 6000달러(약 19억 3000만 원)를 받았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성현(24)은 공동 20위, 김시우(27)는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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