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천년의 기억’ 시즌 3 나온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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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무형 문화유산 다큐
‘찬란한 유산 100선’도 선봬

KNN ‘천년의 기억’ 스틸 컷. KNN 제공 KNN ‘천년의 기억’ 스틸 컷. KNN 제공

부산·경남 민영 방송 KNN이 올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KNN은 올해 다큐멘터리 ‘천년의 기억’ 시즌 3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천년의 기억’은 국가 문화재에 가려 지역민에게도 낯선 부산·경남·울산 지역 무형 문화유산을 집중 조명하는 연작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시즌 1과 2를 방영했다.

촬영이 진행 중인 시즌 3에서는 경남 의령 ‘영제시조’와 사천 ‘갈방아소리’ 등 연희 공연을 중심으로 무형 문화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즌 1에서는 ‘전각장’과 ‘벼루장’ 등 전통 장인들과 그들의 걸작, 시즌 2에서는 부산 기장 ‘오구굿’과 경남 밀양 ‘게줄 당기기’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천년의 기억’은 장인이 만든 작품이나 그들의 예술혼을 세밀하게 담아왔다. 4K 카메라를 여러 대 동원한 데다 지역 최초로 문화유산 NFT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KNN ‘UHD 국보와 보물_찬란한 유산 100선’ 스틸 컷. KNN 제공 KNN ‘UHD 국보와 보물_찬란한 유산 100선’ 스틸 컷. KNN 제공

KNN은 지역 문화 아카이빙 프로젝트인 ‘UHD 국보와 보물_찬란한 유산 100선’을 통해 문화적 자산들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토요일 오전 9시 10분에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 ‘삼국유사’, 경남 합천 해인사 국보 ‘건칠희랑대사좌상’ 등 다양한 지역 유산을 다룰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 밀양 ‘표충사 은입사 향완’, 경남 창녕 ‘만년교’, 경남 의령 ‘보리사지 금동여래입상’, 경남 진주 ‘권응수 장군 유물’ 등의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평면적인 해설에 그치지 않고, 숨겨진 스토리를 발굴한 데다 유물들의 미학적 가치도 전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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