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 포로, 손흥민과 한솥밥…소니 득점포 부활 기대감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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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활약하던 페드로 포로(왼쪽)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발을 맞추게 됐다. 포로는 올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 영입이 확정됐다. EPA연합뉴스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활약하던 페드로 포로(왼쪽)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발을 맞추게 됐다. 포로는 올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 영입이 확정됐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3·스페인)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는 포로가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여름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당초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스포르팅CP와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로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임대 후 이적하는 조건으로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입을 확정했다. 포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07억 원)로 추정된다.

이로써 토트넘은 비야레알CF(스페인)에서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에 이어 올겨울 두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포로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에서 총 98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2골 6도움 포함,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른쪽 윙백으로 스피드와 개인 기술이 뛰어난 포로는 왼쪽에서 주로 뛰는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줄 가능성이 크다.

포로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기존 윙백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를 정리했다. 도허티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고, 스펜스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된 가운데 EPL 첼시FC가 ‘큰손’으로 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첼시는 포르투갈 SL벤피카로부터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2)를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에 영입했다. 이는 잭 그릴리시가 202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1억 파운드(약 1517억 원)를 넘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이뿐 아니라 첼시는 이번 겨울 8명을 영입하면서 총 3억 2330만 파운드(약 4903억 원)나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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