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감독 데뷔전은 내달 24일 콜롬비아전…올 첫 A매치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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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올해 첫 A매치 상대가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9년 3월에 이어 내달 24일, 3년 만에 A매치 맞대결을 펼친다. 2019년 평가전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손흥민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올해 첫 A매치 상대가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9년 3월에 이어 내달 24일, 3년 만에 A매치 맞대결을 펼친다. 2019년 평가전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손흥민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는 내달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24일 콜롬비아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경기는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후 계약 만료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내달 A매치 이전엔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3월 28일께 열릴 A매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남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륙선수권 예선 일정이 잡혀 있고, 북중미 국가들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러 축구협회는 “남미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마치면 나흘 뒤인 다음 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다. 일본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 도쿄에서 맞대결할 상대 팀을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이 나라가 28일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에 올랐다. 25위인 한국보다 8계단 높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6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콜롬비아에 4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4년 전인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이긴 게 가장 최근 대결이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FC),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홋스퍼), 루이스 디아스(리버풀FC),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FC) 등이 주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 로렌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3월 A매치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SSC나폴리), 이강인(RCD 마요르카) 등 해외파 선수들도 소집될 예정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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