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과학센터 9일 개관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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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분석 장비 29종 갖춰

부산지역 학생과 선수들에게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부산스포츠과학센터(사진)가 문을 연다.

부산시체육회는 9일 동래구 사직동 부산시체육회관 1층에서 부산스포츠과학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관식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회원종목단체장, 구·군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대학교수, 감독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스포츠과학센터는 부산시체육회·부산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추진한 ‘신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자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5억 8000만 원 상당의 전문 장비와 함께 매년 3억 3000만 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는다.

부산스포츠과학센터엔 운동부하검사, 등속성근관절검사, 무산소성 파워 검사, 젖산분석, 영상분석 등을 할 수 있는 29종의 최첨단 장비가 갖춰졌다. 스포츠 생리·역학·심리·측정 등 분야별 석박사급 연구진과 측정 요원, 트레이너 같은 전문 인력들이 이들 장비를 통해 운동 능력을 측정·분석한 뒤 지역 선수들에게 과학적인 체력 분석,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심리검사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도자, 선수, 학부모가 함께하는 스포츠과학교실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스포츠과학 교육도 실시한다.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부산스포츠과학센터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종목별로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부산지역 전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스포츠과학센터 부설 스포츠헬스케어센터와의 연계해 종목별 맞춤형 훈련 서비스도 제공해 우수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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