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튀르키예 돕자” 김민재·김연경, 지원 호소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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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튀르키예 구호 요청 이미지.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튀르키예 구호 요청 이미지.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튀르키예 프로리그에서 뛰었던 김민재(SSC나폴리)와 김연경(흥국생명)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Pray for Turkey)”란 글과 함께 튀르키예 국기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그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적고, 기부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로 이적해 1년간 팀의 핵심 수비수로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나폴리로 팀을 옮긴 김민재는 현재 세리에A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여자배구 ‘월드스타’ 김연경도 SNS에 튀르키예를 돕자는 글과 게시물을 계속 올리고 있다. 7일에는 ‘HELP TURKEY!’란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전달했고, 9일엔 지진 피해를 당한 이재민의 고통스러운 이미지를 올려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튀르키예 배구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7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시즌 뒤엔 중국 프로배구에서 1년을 뛰다 2018년부터 다시 2시즌 동안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서 뛰었다. 이 같은 남다른 인연 때문에 김연경과 그의 한국 팬들은 2021년 튀르키예 산불 때 대량의 묘목을 튀르키예에 기부하기도 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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