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서 청소년 시민기자(구서여중2)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높아진 관심으로 화장과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도 늘어난다.

외모의 기준은 아이돌, 연예인에 맞춰진다. 다이어트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열의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분 섭취를 막는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을 먹지 않는 학생들도 상당수다. 체중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는 필요하지만, 정상 체중이거나 이미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거식증’이다.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섭식장애 중 하나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주는 질환이다. 거식증의 첫 시작은 스트레스다. ‘살쪘네’, ‘뚱뚱하다’ 같은 주변의 말들은 무의식 속에 스트레스를 만들고 스트레스는 식사를 몸이 거부하는 거식증으로 이어진다. 거식증 초기 증상은 강박, 불안, 우울증의 증상으로 찾아온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다양한 종류의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