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안 접혀있네” 전국 돌며 차량털이 30대 검거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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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전국 돌며 차량털이 시도
경남·경북·강원 등에서 333만 원 금품 훔쳐
사이드미러 접혀 있지 않은 차량 범행 대상 삼아

진주시 충무공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털이하는 모습. 경남경찰청 제공 진주시 충무공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털이하는 모습. 경남경찰청 제공

전국을 돌며 차량털이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0시 45분쯤,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경남과 경북, 강원 등에서 5차례 차량털이를 시도해 333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KTX를 타고 이동하며 주로 역 주변에서 범행을 저질러 왔다.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문이 닫히지 않은 차량으로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아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은신 중인 A씨를 검거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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