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청소년들 인성과 창의력 키운다…방과후 활동 적극 지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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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과후 활동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서구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융합 미술’ 전문체험 활동 모습. 동행복권 제공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과후 활동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서구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융합 미술’ 전문체험 활동 모습. 동행복권 제공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과후 활동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인천서구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는 이온유(14세) 학생은 “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는 학교와 달리 내가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또래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 부모·조손·다문화·장애가정, 2자녀·맞벌이가정에 우선 순위를 둔다.

복권기금은 해마다 청소년 활동 및 보호,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육성기금에 지원된 복권기금은 총 1376억 원이며 이 중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지원 사업비로 294억 원이 활용됐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예술·과학·리더십 개발 등 체험활동, 교과학습 중심의 전문강사진 학습지원, 급식·상담·건강관리 등 생활지원, 청소년 캠프 및 보호자 교육 등 특별지원, 청소년 중심의 자기 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서구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너나두리'는 다자녀·맞벌이가정의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코딩과 융합 미술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문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터’는 초등학교 4~6학년 15명과 함께 수어동아리 ‘손갓’을 운영하며, 다양한 신체 활동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정상적 수업만으로는 부족한 청소년들의 인성과 창의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수익금 약 41%가 기금으로 조성돼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 복지시설 및 재활센터,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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