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중증응급구역’ 문 열어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고신대복음병원이 응급의료센터 내에 ‘중증응급구역’을 마련해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고신대병원은 2월 17일 ‘중증응급구역’ 개소식을 가졌다. 중증응급구역은 중증으로 분류된 응급환자 6병상을 갖춰 세심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실로 내원한 응급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중증과 경증의 치료 공간을 분리해 환자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중증응급구역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 관찰을 위한 시야 확보와 치료 동선이 짧아지는 이점이 있다.
계여곤 응급의료센터장은 “정부에서 20곳의 중중응급센터를 늘리기로 발표한 만큼 고신대병원이 중증응급센터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24시간 신속한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전문의 인력과 중증응급환자 전용병상 확보, 응급의료 전용장비 확충으로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