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지진 피해 튀르키예 5억 5000만 원 상당 의류·현금 지원
부산 대표 패션기업 세정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 물품으로 5억 원 이상의 방한 물품과 현금을 지원한다.
세정은 24일 금정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 부산광역지사와 튀르키예 성금·성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세정은 5억 3000만 원 상당의 방한 물품과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방한 물품은 추운 날씨로 지진 피해가 악화하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겨울 아우터, 패딩, 두꺼운 니트, 겨울용 바지 등 의류 3000점 등이다. 의류 외에도 아동·청소년 제품 1800점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한 구호 물품과 성금은 대한적십자 부산광역지사를 통해 임시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에게 다음 달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이재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고 상처가 나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