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전쟁으로 닫힌 중·러, 빗장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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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대사관 “관광 비자 발급”
러 항공청 “한국 직항 재개 추진”

14일 서울의 한 중국 비자서비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의 한 중국 비자서비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하는가 하면 러시아는 그동안 중단됐던 한국과의 직항 항공편 운항을 추진한다. 코로나19와 전쟁으로 중단됐던 중국·러시아 하늘길이 다시 열릴 조짐이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주한중국대사관·총영사관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와 발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구이린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며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은 지난 10일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가능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 중 한국을 제외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도 지난해 초부터 중단된 한국과의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를 추진 중이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민간 항공 산업을 감독하는 러시아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 알렉산드르 네라디코 청장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몽골·사우디아라비아·미얀마 등과의 직항편 운항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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