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030엑스포 실사, 부산의 매력 보일 기회"(종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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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대표체제 출범 후 첫 고위당정회의 열려
주호영 "88올림픽처럼 국가 도약 위한 절호의 기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한 총리,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한 총리,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내달 방한과 관련, "우리의 유치 의지와 역량, 부산의 매력,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을 보일 기회"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실사단이 강한 인상과 감동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합쳐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의 모든 당력을 기울여서 뒷바라지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실사단을 만나고 정부는 부산엑스포에 맞춰서 신공항을 조기개항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도 가덕신공항이 엑스포 시작 이전에 반드시 개항하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한 걸로 안다"며 "우리 당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해서 적극 유치 의지를 보이고, 국회 차원에서도 외교활동 통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부산엑스포는 사우디와의 유치 경쟁에서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회에서도 실사에 대비해서 결의안을 낼 준비를 하고 있고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8서울올림픽으로 국가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듯이 엑스포도 한발짝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당정과 대통령실이 재원을 아끼지 말고 유치되도록 해야하고, 그래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BIE 실사단은 실사단장과 BIE사무총장, 평가단 3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8명으로 꾸려져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우리나라에 머문다. 실사단은 인천공항으로 2일 입국해 이틀간 서울에서 일정을 보내고, 4일 KTX를 통해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한다.

실사단은 방한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우리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린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 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이진복 정무·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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