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13곳 선정
동래·북·사상·연제구 등 13곳
학습존 등 차별화 특화사업 추진
올해 말까지 부산 전역 50여 곳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도서 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가족친화 공간이다.
시는 지난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 접수를 진행했고, 현장 방문과 심사를 통해 규모 별로 대형(1,000㎡ 이상) 3개소, 중형(330㎡ 이상) 5개소, 소형(150㎡ 이상) 5개소 등 총 13개소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동래구 2곳, 북구 4곳, 해운대구 1곳, 연제구 1곳, 사상구 3곳, 기장군 2곳 등이다.
올해 시는 총 사업비 177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과 낙후된 공간을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 꾸밀 예정이다.
또 기존 어린이 이용시설과 ‘들락날락’의 차별화, 사업 브랜드와, 시민 인지도 확산을 위해 △증강현실 기반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사이니지) 설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EBS랑 놀자’ 학습존 설치 △정책 브랜드화를 위한 ‘들락날락’ 상표등록 △민간 협업을 통한 상품 내 ‘들락날락’ 홍보 이미지 삽입 등 특화계획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지 13곳과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지가 순차적으로 개관하면 올해 말까지 부산 전역에 50여 개의 ‘들락날락’이 생긴다.
시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아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지 추가 발굴을 위해 5~6월께 공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