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을 것"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앞두고 9일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탈핵 행동의 날' 집회에서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환경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핵 진흥 정책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알렸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9일 보도했다.
교도는 해당 접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함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지속해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철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