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산엑스포 실사단, '엑스포는 부산' 확신했을 것"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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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제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제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 실사와 관련,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가적 열정을 보여줬다"고 11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는 여야 239명 참여 국회의원의 만장일치로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결의해줬다"면서 "이것은 여야 협치로 인한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여야를 떠나서 큰 지원을 하는 하나의 그런 결의로 실사단도 매우 감동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실사단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이라며 정부가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남은 약 8개월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정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 "매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도전적인 계획이기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전날 전체회의에서 정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정부 기본계획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 총리는 아울러 이달 초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에 청년 인턴들이 채용돼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의 청년보좌역 도입, 공공부문 청년 인턴 채용 확대 등을 거론하며 "청년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부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국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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