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강인, 라리가 첫 ‘라운드 MVP’에 ‘베스트11’까지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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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 주의 팀’
올 시즌 세 번째로 이름 올려

스페인 매체 마르카 ‘팬 투표 1위’
30라운드 최우수선수에도 뽑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하는 ‘30라운드 MVP’에 뽑혔다. EPA연합뉴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쳐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하는 ‘30라운드 MVP’에 뽑혔다. EPA연합뉴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이강인(RCD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또 스페인 현지 매체가 팬 투표로 뽑는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3-4-3 전형에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주의 팀 미드필더엔 이강인을 비롯해 욘 몬카욜라(CA오사수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몬추(레알 바야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3, 1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라리가 베스트11에 뽑혔다. 지난주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헤타페CF와의 라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요르카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동점골을 넣었고,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종료 직전엔 엄청난 원더골로 팀 승리(3-1)를 확정지었다. 당시 이강인은 마요르카 진영에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70m가량을 ‘폭풍 질주’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찔러 넣었다. 이 골로 이강인은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기록했고, 라리가에서 2골을 넣은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하는 베스트11에도 뽑혔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마르카는 팬 투표를 통해 ‘라운드 MVP를 선정했는데, 이강인이 1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27%의 득표율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3%·레알 마드리드),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16%·FC바르셀로나), 유세프 엔네시리(12%·세비야FC), 니코 윌리엄스(10%·UD알메리아) 등을 제쳤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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