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여객선 승객 수 제한, 내일부터 해제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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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마도시, 300명으로 제한
추후 하루 1회 이상 왕복도 검토

3년 만에 부산~대마도 뱃길이 열린 올 2월 2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부산일보DB 3년 만에 부산~대마도 뱃길이 열린 올 2월 2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부산일보DB

29일부터 주말 운항하는 부산~대마도 항로 국제여객선의 승객 수 제한이 없어진다. 대마도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승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해 왔다.

부산~대마도 항로를 운항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은 대마도시 관계자로부터 이러한 승객 제한 완화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스타라인닷컴이 운항하는 고속선 쓰시마링크호의 경우 29일부터 선박 정원 425명까지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항로 여객선은 올 2월 25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지만, 일본 당국이 현지 의료여건 등을 이유로 승객 수를 제한해 주말에만 운항하도록 해왔다. 한 번에 탈 수 있는 승객은 애초 100명에서 시작해 최근 300명까지 늘었다.

대마도시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 입국 규제 철폐에 맞춰 다음 달에는 여객선 운항 제한을 추가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팬스타 관계자는 "현재는 주말에만 운항하고 있지만 대마도시는 추후 현재 주말 1회 왕복에서 추가 운항을 허용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1시간여 만에 갈 수 있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는 뱃길을 이용한 방문객이 연간 최대 83만여 명에 달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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