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우선공급 아파트도 역세권이 인기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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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희망더함아파트
사회초년생 몰려 계약률 95%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희망더함아파트’ 1호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역세권이라는 장점 때문에 사회초년생이 몰려 계약률이 95%를 넘겼다.

부산시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 1호 ‘연산역예서두레라움 희망더함아파트(이하 예서두레라움)’ 276가구가 4월 28일 입주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에서 희망더함아파트가 입주를 한 것은 예서두레라움이 처음이다.

예서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률은 95% 수준이며 계약자의 80%이상이 사회초년생이다“고 말했다. 희망더함아파트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대학생, 산단근로자 등에 우선 공급된다.

예서두레라움은 50㎡형과 30㎡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형의 경우 2억 원, 30㎡형의 경우 1억 2000만 원을 기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에 따른 비율 조정이 가능하다. 최소 보증금은 20%인데 50㎡형의 경우 4000만 원, 30㎡형의 경우 2400만 원부터다.

예서두레라움은 8년간 의무 임대 기간이 있다. 이후에는 사업자가 임대를 이어갈지, 분양으로 전환할지 정할 수 있다. 의무임대기간이 있는 만큼 청년들이 기반을 잡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주거 공간이 마련된 셈이다.

예서두레라움은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연산역 17번 출구에서 100m 이내에 있다. 희망더함아파트의 사업 목적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층에게 시세의 80%수준의 저렴한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부산시가 정한 역세권의 기준은 도시철도 역으로부터 도심일 경우 1권역 500m, 외곽일 경우 350m 이내까지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에 참여하면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배제,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부산에서는 예서두레라움 외에도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일대 797가구,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일대 630가구,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일대 352가구 등 14개 사업 4241가구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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