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이주홍문학상에 김옥애·김점미·송유미·남송우 씨
향파 이주홍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43회 이주홍문학상 수상자로 김옥애 아동문학가, 김점미·송유미 시인, 남송우 고신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아동문학 부문 김옥애 아동문학가의 수상작은 창작동화집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로 “다문화가족의 짠하고 아릿한 이야기를 소박하고 담백하게 빚었다”는 평을 들었다. 일반문학 부문 수상작인 김점미 시인의 <오늘은 눈이 내리는 저녁이야>는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물음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문학 부문 수상작인 송유미 시인의 <점자 편지>는 “철학적 깊이와 언어적 소통의 가능성에 대한 집요한 탐색이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문학연구 부문 남송우 교수의 수상작인 <향파 이주홍 선생의 다양한 편모>는 “이주홍이 참여했던 동인지와 잡지까지 포괄해 이주홍 문학연구 활성화를 다시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들었다.
(사)이주홍문학재단은 26일 오후 6시 30분 이주홍문학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수상자 상금은 각 500만 원(공동수상은 250만 원)이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