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202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미리보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강배중 부산동성고 교사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27만 2032명(79%)으로 전년도 27만 2442명(78%)과 비교해 선발 비율은 1% 증가했지만, 선발 인원은 소폭 줄었다.

특히 부산 지역 대학들의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만 7898명(88%)로 전년 대비 1412명이 감소했지만,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수시모집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만 8467명(60.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단순히 주요 교과의 평균 등급만을 고려하지 말고, 대학별 환산 방식에 따른 환산 점수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부산 지역 4년제 15개 대학들의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을 살펴보자.

부산 지역 대학들의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반적으로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한다. 동아대 의예과와 한국해양대는 1학년 30%, 2~3학년은 70%를 반영한다. 올해부터 경성대 약학과는 공통과목 30%, 일반선택과목 50%, 진로선택과목 2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부산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 80%,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학업역량평가 20%의 반영 범위는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 등 이수한 교육과정을 모두 포함해 반영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도 3단계의 성취도로 평가되는 진로선택과목의 반영 방법이 학생부교과전형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등급으로 성적이 반영되는 일반선택과목과 달리 진로선택과목은 반영 방법이 다양하므로, 대학별 반영 방법을 꼭 살펴야 한다.

동의대 한의예과의 경우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이수한 진로선택과목 전체를 반영한다. 인제대 의예과·약학과는 진로선택과목을 미반영한다.

동아대 지역인재 전형, 신라대 일반고 교과전형의 경우 최대 2과목을 반영한다. 동아대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은 최대 4과목을 반영하며 이 전형들은 A는 2등급, B는 4등급, C는 6등급으로 환산한다. 동아대 의예과는 학생이 이수한 진로선택과목 전체를 반영하고 A는 1등급, B는 3등급, C는 5등급으로 환산한다. 부경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점수에 따른 등급을 산출하여 최종 교과 성적 등급에서 감하여 처리한다.

부산가톨릭대·영산대는 A는 1등급, B는 3등급, C는 5등급으로 환산하며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한다. 한국해양대는 A는 1.5점, B는 1점, C는 0.5점을 부여하여 상위 3과목의 성취도의 합을 3으로 나누어 환산한다.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은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 5월 말에 발표되는 각 대학들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