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에서 규모 5.2 지진… 3만 명 이상 대피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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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진 뒤 규모 4.4 여진 등 38차례 발생

3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바오산시의 거리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로 뒤덮여있다. 당국은 전날 밤 11시 27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바오산시의 거리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로 뒤덮여있다. 당국은 전날 밤 11시 27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윈난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3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7분께 윈난성 바오산시 일대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의 평균 해발 고도는 1863m로,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발표됐다. 진원은 바오산 시내에서 29km, 윈난성 성도 쿤밍에서는 347km 각각 떨어져 있다.

신화통신은 바오산 지역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다리와 린창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후 약 11분 뒤 규모 4.4의 여진을 비롯해 모두 38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고 지진대는 설명했다.

윈난성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주민 3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또 주택이 허물어지고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해 일부 도로 통행이 중단됐으며, 전기·도로·수도가 파손되기도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3만 8000명이 대피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인력 600여 명과 차량 130대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현지에 급파했고 이날 오전 현재 2400여 명이 구조·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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