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외곽 급행버스 신설·무료환승 확대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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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8년 만에 버스 노선 개편
중복 운행 통폐합 등 효율 도모
주요 간선별 배차 간격도 단축
시민 열람 거쳐 6월 10일 시행

사진은 창원 시내버스 모습. 부산일보DB 사진은 창원 시내버스 모습. 부산일보DB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이 18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창원시는 현재 운영 중인 시내(마을)버스 150개 노선 726대를 별도 증차 없이 137개 노선으로 개편해 오는 6월 10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대중교통의 안전성·정시성·신속성 향상으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창원에서 2005년 통합 전 옛 창원시 당시 노선 전면 개편 이후 18년 만에 처음 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지선 노선 효율화 △원이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구간 연계강화와 무료환승 확대 △도시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운행계획 마련 △수요응답형 버스(DRT)시범운행 등이다.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은 읍면과 외곽지역에서 시내 중심부 접근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총 8개 노선, 44대가 투입된다. 대산·동읍~성주동(3000번), 북면~시청(3001번), 내서~남문~진해신항(3002번), 진동~창원터미널·창원중앙역(3003·3004번), 수정~구산면~창원대(3005번), 진해신항~남문~창원대(3006번) 구간이다. 덕동(현동)과 성주사역을 연계하는 BRT도 만들어진다.

간·지선 노선 중 중복도가 높거나 효율성이 낮은 노선들은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인다. 이로 기존 150개 노선이 137개로 줄어든다. 노선의 굴곡도도 조정해 이동성을 높여 주요간선별 배차간격을 4~15분가량 줄인다. 좌석 9개 노선 80대를 5개 노선 43개로 축소하는 대신 급행버스와 간선 비중을 28개 노선 307대에서 31개 노선 364대로 늘린다.

연내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S-BRT(Super BRT) 구축 예정으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12대에서 351대로 증가한다. BRT급행과 BRT일반 각 1개 노선을 신설해 주요 권역 간 신속한 이동과 환승 효율을 높인다. 시내버스 무료환승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일부 노선들은 탄력배차 시간표가 도입돼 출퇴근 시간 등 수요가 집중된 시간대에 배차간격이 줄어든다.

또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구간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도 시범운영된다. 앱을 통해 DRT 요청 시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을 의미한다. 올해 하반기 DRT 시범운행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해 내년 상반기 창원 특성에 맞는 DRT 시스템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사항은 이르면 오는 12일부터 창원시내버스정보시스템과 창원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노선개편 상황실도 별도 운영한다.

이승룡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BRT+창원도시철도(트램)가 연계된 입체형 2040 대중교통망 실현을 위해 1단계로 올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노선 효율화를 위한 개편을 시행한다”면서 “2단계는 BRT 개통과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 본격 도입, 3단계는 외곽지역 BRT와 트램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해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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