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교육] 가상자산 용어 모음

지의신 usgee@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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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되는 용어 27가지 개념 정리

자주 사용되는 가상자산 용어, 크립토닷컴 제공 자주 사용되는 가상자산 용어, 크립토닷컴 제공

■ 유인원(Ape)

사전에 제대로 조사해 보지도 않고 이제 막 발행된 토큰이나 NFT를 구매하는 사람을 ‘유인원’이라고 부른다.


■ 백홀더(Bagholder)

백홀더는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음에도 자산을 붙들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자산 가치가 사실상 0으로 곤두박질치는데도 결국에는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존 포지션을 버리지 못한다.


■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Bitcoin Maximalist)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는 비트코인만이 가치 있는 가상자산이자 추종할 만한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믿는다.


■ 하락장에 사라(BTD, Buy The Dip)

BTD는 낮은 시장 가격으로 자산을 매수할 것을 독려하는 데 사용되는 문구다. ‘Buy The Dip’의 약자로, 하락장을 할인된 가격에 더 많은 가상자산을 매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라는 의미다. 가격은 결국 반등하며 따라서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크립토재킹은 해커가 순진한 피해자의 컴퓨터를 이용해 피해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커를 대신해 가상자산을 채굴하게 하는 사이버 범죄의 한 유형이다. ‘악의적 가상자산 채굴’이라고도 불리는 크립토재킹은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 가격이 치솟으며 가상자산 붐이 일었던 2017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 크립토시스(Cryptosis)

크립토시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흡수하려고 애쓰면서 끊임없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을 말한다.


■ 다이아몬드 손(Diamond Hands)·종이 손(Paper Hands)

다이아몬드 손과 종이 손은 투자자의 위험감수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다.

▷ 다이아몬드 손을 가진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끝장을 볼 때까지 버틴다. 즉, 리스크를 감수하고자 하는 성향이 높다. 이들은 토큰의 가치가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토큰을 매도하지 않고 기다린다.

▷ 이와 반대로 종이 손을 가진 투자자는 문제의 징후가 보이자 마자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한다. 공포심에 황급히 자산을 매도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종이 손을 가진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토큰에 대해 위험 감수 수준을 낮게 유지하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찍 포지션을 청산하는 경향이 있다.

다이아몬드 손은 장기 시장 참여자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거래 성향인 반면 종이 손은 스윙 트레이더(Swing Trader)와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성향이다.


■ 직접 조사하라(DYOR, Do Your Own Research)

DYOR는 ‘Do Your Own Research’의 약자다. 가상자산 세계에서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면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함을 일깨우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 플리프닝·플래프닝(Flippening·Flappening)

플리프닝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의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용어로, 2017년에 처음 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이 앞지르는 이론적 사건을 가리킨다.

이와 비슷한 플래프닝은 라이트코인(Litecoin)의 시총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를 능가한다는 의미로, 2018년에 찰리 리(Charlie Lee)가 만든 용어다.


■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FOMO는 나만 빠질까 봐 불안해하는 심리를 나타내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가상자산 세계에서는 트레이더 또는 투자자가 수익성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2017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한 주된 이유가 바로 FOMO 때문이었다.

이러한 불안 심리는 충동적인 행동을 부추기고 논리와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게 한다. FOMO는 가상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FOMO에 휩싸인 투자자는 훨씬 더 큰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 퍼드(FUD, Fear, Uncertainty, Doubt)

FUD는 ‘공포(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를 의미하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용어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공포를 조장하여 사람들이 제품, 시장, 브랜드 등의 대상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심리 전술로 활용된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FUD는 보통 다음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 가격 하락을 조장하기 위해 이미 널리 퍼져 있는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려는 의도적인 시도

▷ 가상자산에 대한 과장된 부정성 또는 가짜 뉴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가상자산이 지닌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회의적으로 보는 일반적인 시각

FUD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가상자산, 회사, 프로젝트의 시장 가치, 심지어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FOMO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FOMO의 감정에 빠지다가 시장이 냉각되면 FUD가 쉽게 퍼진다.


■ 좋은 아침(GM, Good Morning)

GM은 ‘Good Morning’의 약자다. GM은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사람들과 즐겁게 인사를 나누며 동지애를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트위터(Twitter)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GM 트윗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로워들도 GM 트윗으로 응답하곤 한다.


■ 끝까지 버텨라(HODL, Hold On for Dear Life)

‘Hold On for Dear Life’의 약자인 HODL은 ‘기다리다’, ‘버티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hold’의 오타에서 비롯된 용어로, 오타 그대로 쓰이다가 지금은 ‘유지하다’라는 의미가 되어 바이앤홀드(Buy & Hold) 전략을 가리키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코인을 매수한 후 장기간 보유하려는 가상자산 트레이더는 ‘호들러(hodler)’로 불린다.

이 용어는 비트코인톡(Bitcointalk)이라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2013년도 게시물에서 처음 등장했다. 본질적으로 호들러의 목표는 장기적인 이익을 염두에 두고 시장의 다양한 등락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호들러는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는다. 변동성이 극심해지거나 시장 전체가 폭락하는 경우에도 가상자산의 장기적인 가치를 확신하면서 가격에 관계없이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한다.


■ 네가 안다면 아는 것이지(IYKYK, If You Know, You Know)

IYKYK는 ‘If You Know, You Know’의 약자로, 게시물이나 메시지를 소수의 특정인만 이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을 빈정대며 조롱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 달에 가다(Moon·Mooning)🚀

강한 상승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자산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로, 가상자산의 가격이 달에 갈 정도로 치솟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최대한 높은 가격에 매도하기 위해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용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 ‘이더리움이 달을 향해 가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치솟고 있다)

▷ ‘달은 언제?’ (가격 하락이 시작되기 전 최적의 매도 시점은 언제?)

▷ ‘가격이 달로 가는 중이다’ (가격이 천정을 뚫고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의 전망에 지나치게 열광하는 사람들을 달의 아이들(moonbois·moonboys)이라고 부른다.


■ NGMI(승산 없음)·WAGMI(우리는 해낼 수 있다)

NGMI는 ‘Not Gonna Make It’의 약자다. 가상자산 세계에서 NGMI는 잘못된 결정(모든 시장 지표가 토큰 가치의 상승 추세를 가리키고 있는데도 바닥에서 매도하는 것 등)으로 인한 미래의 실패를 예측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또는 가상자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거나 가상자산의 기본 개념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조롱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반면 WAGMI는 ‘We’re All Gonna Make It’의 약자로,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불어넣기 위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다. 커뮤니티가 서로를 지지하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는 데도 사용된다.


■ 노코이너(No-coiner)

노코이너는 가상자산에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가상자산의 가치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믿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노코이너는 가상자산의 실패는 기정 사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디지털 자산을 담지 않는다.


■ 일반인(Normie)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가상자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을 말한다.


■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펌프 앤 덤프는 희망적으로 들리지만 사실은 거짓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통해 자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일종의 사기다. 여러 명의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어 특정 자산을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일시에 매수하여 해당 자산의 수요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매수에 뛰어들면 원래 매수했던 무리는 자산을 매도(덤프)하여 빠르게 수익을 실현하고 나중에 매수한 사람들은 큰 손실을 떠안게 된다.


■ 폭망(Rekt)

‘Wrecked(만신창이가 된)’에서 비롯된 용어인 Rekt는 트레이더가 거래나 투자를 잘못해 심각한 투자 손실을 겪는 상황을 나타낸다.


■ 러그·러그 풀(Rug·Rug Pull)

일종의 가상자산 사기인 러그 풀은 개발 팀이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에 포기를 함으로써 모든 자산이 빠져나가고 투자자에게는 가치 없는 코인만 남게 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누군가가 딛고 서 있는 러그(카페트)를 잡아당긴다’라는 영어 표현에서 유래된 용어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을 가리켜 ‘러그 풀을 당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 Sat

Sat는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를 나타내는 사토시(Satoshi)의 줄임말로, 베일에 쌓인 비트코인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이름을 땄다. 법정화폐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도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다. 말하자면 Sat는 달러보다 작은 단위인 센트와 유사하다. 1달러가 100센트라면 1 비트코인은 1억 Sat인 셈이다.


■ 실링(Shill)

실링(Shilling)은 기득권을 가진 누군가가 기대감을 형성하여 잠재적인 투자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가상자산을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코인이나 토큰을 홍보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개인도 실러(Shiller)로 볼 수 있다.


■ 베이퍼웨어(Vaporware)

베이퍼웨어는 아직 개념 단계여서 채굴 중인 가상자산이 없는 블록체인 또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말한다. 베이퍼웨어 프로젝트는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몇 달, 심지어는 몇 년에 걸쳐 홍보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위크 핸드(Weak Hands)

위크 핸드는 가격 하락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가상자산을 매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위크 핸드들은 대개 자신들의 전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나 가격 변동에 쉽게 겁을 먹는다.


■ 고래(Whale)

고래는 특정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보유한 개인 또는 조직을 가리킨다. 고래로 간주되기 위한 공식적인 기준은 없지만 보유 중인 코인 또는 토큰을 매매하는 경우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고래들은 시장을 조작하기에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고래의 거래는 주문 규모가 크기 때문에 특히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경우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고래가 움직일 때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에서 알려진 고래를 추적하기도 한다.

관련 용어인 곰 고래(bear whale)는 약세장에 베팅하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고래 트레이더를 가리킨다.


■ 람보는 언제?(When Lambo?)

‘람보는 언제?’ 또는 ‘웬 람보(Wen Lambo)?’는 ‘람보르기니는 언제 살 거니?’라는 의미다. 코인의 가격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을 빈정대며 조롱할 때 사용된다.

가상자산 초기 시절에는 가상자산 투자로 부를 쌓은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상징으로 람보르기니를 구입했다. 그 후 람보르기니는 성공적인 가상자산 투자와 동의어가 되어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가상자산의 가치가 람보르기니를 살 만큼 충분히 오르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물을 때 ‘람보는 언제?’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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