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이어 렉스·이인복 복귀, 6월의 롯데 더 강해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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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후 1개월가량 치료
황성빈, 30일 LG전 선발 출전
중심타자 렉스·5선발 이인복 등
부상 전력 이달 중 컴백 예정
군 제대 손성빈도 퓨처스 합류

롯데 자이언츠는 6월 부상 선수와 군 제대 선수가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6월 부상 선수와 군 제대 선수가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톱 3’의 기세로 질주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6월에 더 단단하고 강해진다. 롯데는 1군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부상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가 6월 중 1군 경기에 나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롯데는 한층 강화된 전력을 갖추고 올 시즌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30일부터 ‘엘롯라시코’ 맞수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롯데는 LG와의 3연전을 마친 뒤 홈으로 돌아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로서는 ‘KBO리그 흥행 보증 수표’인 LG-KIA와의 6연전에서 흥행과 승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 황성빈(25)은 지난달 30일 LG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성빈은 지난 4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아 왔다. 황성빈은 지난 23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황성빈은 LG 선발 투수 이민호와의 복귀 첫 타석에서 13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치며 끈질긴 타격을 보였다. 황성빈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 타선의 핵심인 잭 렉스(29)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3연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렉스는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우측 슬개건 인대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렉스는 3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부상 이후 첫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투수 이인복(31) 역시 오랜 재활 과정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이인복은 지난 시즌 9승을 기록하며 롯데의 든든한 5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이인복은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1군 복귀 신호탄을 쐈다.

필승 계투조 일원으로 활약할 최준용 역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준용은 지난달 17일 등에 염증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준용은 염증 치료를 마치고 2군 경기를 거쳐 이달 중순께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준용의 복귀는 최근 과부하가 걸린 롯데 계투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든든한 미래 포수 자원인 손성빈(20)도 6월 롯데에 복귀한다. 손성빈은 오는 12일 상무에서 제대해 곧장 롯데 퓨처스팀이 있는 김해 상동야구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성빈은 지난 2021년 롯데에 입단한 포수다. 올 시즌 상무에서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333(75타수 25안타) 1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기량을 펼쳤다. 뛰어난 투수 리드 능력과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실전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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