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LPGA '2023 롯데 오픈'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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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 "생색내기용"

사진 : 롯데지주 사진 : 롯데지주

롯데가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 롯데 오픈’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업계 일각에선 "생색내기용"이란 소리도 나왔다.

롯데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2023 롯데 오픈’ 갤러리 플라자존에 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하고 홍보영상을 상영했다.갤러리 방문이 몰리는 주말 경기일에는 부산시 대표 캐릭터 부기와 롯데홈쇼핑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대회장을 오가며 갤러리를 대상으로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3일 대회 현장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둘러보며 유치 응원에 동참했다. 신동빈 회장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롯데 역량을 총 동원해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중계방송 시청자들에게도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이벤트홀인 롯데플레저홀 갤러리 스탠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롯데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새기고 티박스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 대회에서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 ‘캐디빕’에도 유치 응원 문구를 표기했다.

하지만 롯데의 이같은 액션에 대해 "홍보용", "생색내기용"이란 평가절하도 나왔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이같은 요란한 액션보다는 보다 헌신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부산에 연고를 둔 롯데그룹으로서는 더 통큰 베팅을 할 만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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