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페루전, 선수 변화 많지만 좋은 경기 펼칠 것”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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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전 준비
군사훈련 김민재, 부상 김영권 대표팀 제외
골키퍼 김승규 "무실점으로 좋은 경기할 것"

위르겐 클린스만(왼쪽)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김승규가 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A매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위르겐 클린스만(왼쪽)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김승규가 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A매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호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페루와 대결을 펼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변화가 많지만, 3월 평가전에서 보여 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오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알샤바브)가 함께 참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이 지난 3월 치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2-2)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는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아주 불편하게 할 팀”이라며 “우리도 페루를 불편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헤딩 훈련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헤딩 훈련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번 페루전에는 국가대표팀 주축 멤버들의 변화 폭이 크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이 모두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 2주가량 회복기를 거쳤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민재와 김영권은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A매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은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A매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은16일 오후 8시 이곳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벤치에는 함께 할 것”이라며 “귀국한 이후부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출전 희망은 있지만, 오늘과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변화는 분명 있을 것”이라며 “경험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을 통해 잘 준비해서 지속적이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루전 주장을 맡은 골키퍼 김승규는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김영권을 대신해 다른 수비수들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규는 “포백 라인에 변화가 심하지만 이럴 때 마무리를 잘해야 다른 멤버로 경기를 해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며 “반드시 무실점으로 막아 내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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