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 1년 만에 남구 하락세 멈춰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세가격 역시 0.07% 하락 그쳐

부산 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부산일보DB 부산 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부산일보DB

6월 둘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많이 축소됐다. 부산 16개 구군 중 남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4%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가격이 올랐다. 서울은 0.03% 올랐는데 강남 3구라 불리는 송파(0.28%) 서초(0.16%) 강남구(0.11%)는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세종은 0.17% 올라 오름폭이 컸고 충남북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도권 지역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산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6%로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 구·군 유형별로 살펴보면 동(-0.23%) 영도(-0.22%) 수영(-0.15%) 해운대(-0.14%) 중(-0.08%)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남구는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해 6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이다. 반면 동구는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수정·초량동 위주로, 영도구는 봉래·영선동 위주로 하락했다. 구·군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구도심 지역의 하락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6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떨어졌다. 하락세가 멈춘 남구는 0.01% 떨어져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거의 멈췄다. 미국 금리동결 등의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덜어지면서 앞으로 부산지역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울산은 매매가격이 0.04%, 경남은 0.06% 하락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