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9.9점… 부산 작가가 그린 드라마 원작 웹툰 ‘킹더랜드’ 인기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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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웹툰센터 지원사업
작가 ‘스푼’ 웹툰 220만 조회

부산 작가 ‘스푼’의 손에서 재탄생한 드라마 원작 웹툰 킹더랜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작가 ‘스푼’의 손에서 재탄생한 드라마 원작 웹툰 킹더랜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작가 ‘스푼’의 손에서 재탄생한 드라마 원작 웹툰 킹더랜드가 출시 보름여 만에 총 조회수 22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B웹툰(부산 웹툰)이 K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영을 시작한 JT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웹툰 킹더랜드는 지난 9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했다. 25일 기준으로 총 조회수는 220만 7000건, 별점은 10점 만점에 9.9점에 달한다. 드라마의 세계관을 넓히는 작품으로 지난 9일 첫 화를 공개한 이후 작품의 분위기에 최적화된 작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글로벌웹툰센터의 ‘2023 연재작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스푼은 앞서 제1회 연재작품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는 웹툰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등에서 총 조회수 6938만 건에 달하는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B웹툰이 K콘텐츠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TV 웹드라마인 ‘아직 낫 서른’의 원작인 ‘85년생’과 지난해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원작 웹툰 역시 부산 작가의 작품이다. 또한 한국형 오컬트 웹툰으로 평가받는 작품이자 신하균에게 주연을 맡겨 영화로 만들기로 확정된 네이버 웹툰의 ‘안개무덤’도 B웹툰이다.

이처럼 B웹툰의 존재감이 커지는 배경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시와 함께 B웹툰의 성장을 위해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작가의 역량이 풍부하게 발휘될 수 있는 제작과 마케팅 지원, 웹툰 관련 전시회 그리고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작가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창의적인 작품과 열정을 지원하며, 부산을 웹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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