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2년 연속 50타점…11경기 연속 출루 성공
세인트루이스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활약
지난해 59타점 이어 2년 연속 50타점 넘어서
배지환은 캔자스시티전서 안타·타점 하나씩 기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년 연속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리드오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하성은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1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잭 톰프슨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출루했다.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기습 번트로 2루에 도착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3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3회 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초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 큰 타구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도 기록했다. 전날까지 49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시즌 50타점을 채웠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총 59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도 점차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배지환은 세 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