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테크 박람회서 지역 기업 알린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참가
업체 유치 위한 정책설명회도
부산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세계적 핀테크 박람회에 참여해 지역 기업 홍보전을 펼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에 기업을 유치해 지역 거점 기업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30일 “올해로 5회차 개최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부산시를 비롯, 서울시, 전라북도,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투자자 등이 참가한다
부산시는 ‘부산 핀테크허브관’을 마련해 부산 핀테크 기업 사업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액셀러레이터캐피탈(AC), 벤처캐피탈(VC), 기업·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근 관련 업계에서 기업의 해외 진출이 지속 성장 과제로 꼽히고 있는 만큼 핀테크 업체 부산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지자체의 핀테크 기업 지원책을 공유하는 정책 설명회 ‘2023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에서는 금융중심지 부산만의 장점과 각종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업 유치,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제3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문현금융단지와 인근의 북항2단계 일원을 부산금융특구로 지정, 핀테크 등 디지털 기반 기업, 자산운용사 등을 유치해 새로운 금융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해외 국가들의 투자 기관 등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교류를 촉진하고 부산 핀테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핀테크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산업 관계자들이 의미 있는 교류망(네트워킹)을 구축해 부산 핀테크 산업 저변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대표적인 선도금융기술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