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부산 소막마을서 11개 기관 십시일반 ‘빅이벤트’ 개최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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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 전경.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 전경.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부산기업복지넷은 오는 22일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에서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기업 연합 사회공헌활동 ‘빅이벤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빅이벤트’는 각 기업이 가진 자원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한날한시에 마을에 투입해 극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연합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0명인 신연초등학교가 있는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은 6·25 피난민들의 정서와 당시 집 안에 화장실이 없는 주택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공동화장실과 들쑥날쑥한 계단 등 주거와 이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와 마을 주민들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11개 기관이 모였다. 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부산여자대학교 LINC 3.0 사업단, 사회복지연대, 서원나눔재단, 소막마을주민공동체센터, 협동조합리본, KT부산 경남광역본부가 한 데 힘을 모은다.

개막행사부터 주민을 위한 노래자랑까지 모두 제연화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참여 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벤치 설치 및 보수, 오르막 핸드레일 설치, 계단 야광페인트 도색, 공동화장실 정비, 마을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비빔밥 나눔, 떡메치기 행사와 더불어 안과 검진, 손 마사지, 네컷 사진 등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관계자는 “빅이벤트는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는 물론 부산만의 우수한 사회공헌모델이 탄생하리라 기대된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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