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까지 지나도 늦더위 ‘현재진행형’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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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공기 유입되면서
아침·밤 기온도 다소 오를 듯

늦더위가 이어진 10일 한 시민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늦더위가 이어진 10일 한 시민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당분간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저기압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동안 선선하던 밤공기도 다소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늦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 울산 28도, 경남은 29~31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12일 낮 최고기온도 부산 29도, 울산 29도, 경남 29~31도로 평년보다 2~4도 높겠다. 특히 경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온도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경남 김해·양산·진주 등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도 당분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아침과 밤의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높아지겠다. 11일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1도, 경남 18~22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을 전망이다. 12일 최저기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주는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12일 오후부터는 점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부터 주말까지는 흐린 날씨로 예보됐다.

다만, 13일 이후 날씨는 유동적일 전망이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정도와 저위도에서 열대 요란이나 태풍 등의 발생 가능성에 따라 비가 올 가능성도 있겠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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