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고1·2 학생부전형 대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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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 부산동고 교사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비교과 활동을 토대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와 비교해 413명 감소한 7만 9107명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 수시 모집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돼 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 시행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철저한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 분석과 더불어 면접 역량 등을 고려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서류형의 경우 수상 경력과 독서 활동 등이 빠지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 내 과제 수행과정, 토론, 모둠활동 등 개별적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 독서 등을 통한 탐구력을 증명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또한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운영사례가 많아져 교과 융합학습, 융합프로젝트 수업, 진로와 연계한 자율적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길 권한다. 동아리활동에 교과시간에 배운 개념 및 원리를 확대시켜 실험하고 탐구하는 모습과 진로활동에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면접형은 면접 유형을 파악해 기출문제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서류 기반 면접의 경우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숙지는 필수다. 대학에서 발행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전공 가이드북을 참고하거나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개발한 ‘진학 PEN AI’를 활용해 모의면접을 진행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토대로 AI가 임의로 추출하여 질문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제시문 기반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평소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과 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계열 지원자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의학계열에서 주로 활용하는 MMI(다중미니면접)에서는 일상에서 부딪히는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어떤 윤리적 판단을 하는지 판단력, 가치관, 의사소통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가능성을 살펴 그에 맞는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약학계열 및 고려대 학업우수형, 서울대 지역균형, 연세대 활동우수형·국제형, 이화여대 미래인재,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실질경쟁률이 최초경쟁률보다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높다면 지원해 보는 전략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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