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났지만 혁신은 이어진다, 막 내린 디지털 위크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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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센텀 디지털위크 폐막
4일 동안 참관객 총 4000명
IBM·토스 등 전문가 강연
디지털 혁신 노하우 공유

부산 센텀시티를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해 전문가와 산학 관계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던 4일간의 ‘디지털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센텀지구 일대에서 진행한 ‘2023 센텀 디지털 위크’ 가 총 4000여 명의 참관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를 쉽게 전달하고, 센텀이 지역 최대 디지털 산업 집적지임을 알릴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텀 디지털 위크는 기획, 개발 및 디자인 콘퍼런스, 미디어아트 전시 팝업, 유튜버와 함께하는 IT 토크쇼,체험부스 운영 및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행사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센텀 '뮤지엄원' 등 진행된 디지털 위크 팝업 행사는 27일 당일 행사장에만 8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센텀 디지털 위크 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시대 최신 ICT 기술 활용법’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다’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 우리의 이야기’ 등 세 가지 세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카카오뱅크, 네이버, 삼성전자, 토스 등 디지털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의 대비하기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청중과 공유했다.

특히 해당 콘퍼런스 이후 각 세션을 진행했던 연사진과 청중이 함께하는 네트워킹(사진)을 통해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산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기획·개발·디자인 직군 간 폭넓은 소통을 통해 디지털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어, 많은 청중이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위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문화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추억의 오락이벤트,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VR체험, ESG 탄소중립체험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디지털 위크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4일간의 ‘센텀 디지털 위크’ 행사에 모두 참여한 대학생 조 모씨는 “IT인들이 함께 교류하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이런 행사가 부산에서 더욱 자주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준수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센텀 디지털 위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센텀 디지털 위크가 센텀뿐만 아니라 지역 디지털 문화 확산과 교류를 위한 중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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