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용두산공원 타종식 33회 종 치며 새해 알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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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갑진년 ‘청룡의 해’를 반기는 타종식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부산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이날 0시 30분께 끝났다. 타종은 선행 시민, 의인, 청년대표 등 22명이 담당했다. 시는 부산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시민,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수상자, 시민 영웅 등 희망과 사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들은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조마다 11회씩 종을 쳐 모두 33회 타종하며 새해 출발을 알렸다.

타종식 전에는 탭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나 팻말에 ‘2024’ ‘안녕 2023년’ 등 다양한 문구를 적어 흔들며 한 해를 매듭지었다. 부산시 홍보 캐릭터 ‘부기’도 시민들과 새해를 기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하고 밝은 희망의 기운 속에서 바라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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