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 직접 설명할 듯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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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국 위해 서울공항 도착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출국 위해 서울공항 도착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같은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달 1일 국회가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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