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가게 절도 의혹받은 국회의원 보좌관 경찰 입건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수사 후 불구속 송치 예정
보좌관직은 사임한 상태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남구의 한 복권 가게 절도 사건(부산일보 3월 7일 자 10면 보도)과 관련해서 피의자로 알려진 국회의원 보좌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절도 의혹을 받는 남성은 현재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사임한 상태로 파악됐다.

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절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남구 한 복권 가게 계산대에 놓인 현금 10여만 원을 들고 간 혐의를 받는다. 현금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복권 가게에서 돈을 가져간 A 씨가 부산 국회의원 B 씨의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로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현재 A 씨는 B 국회의원 보좌관 자리에서 사임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날 기준 B 의원실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도 A 씨 이름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