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 곽규택-김인규 결선, 김해갑 박성호 승리…국힘 경선 결과(종합)
국힘 4차 경선 결선, 5차 경선 통해 9개 선거구 후보 확정
3자 경선 서동 이영풍 탈락, 김해갑 박성호 본선 진출 민주당 민홍철과 격돌
서울행 택한 부산 3선 하태경은 탈락, 친윤 핵심 이용은 경기 하남갑 공천 확정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부산 서동의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 3선의 하태경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4차 경선 결선과 5차 경선을 통해 9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3자 경선이 열린 부산 서동의 경우, 부장검사 출신의 곽 변호사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 전 행정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영풍 전 KBS 기자는 탈락했다. 두 사람의 결선은 13~14일 이틀간 진행된다.
박 전 부지사와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맞붙은 경남 김해갑 경선 결선에서는 박 전 부지사가 승리했다. 김해고, 경찰대를 나온 박 전 부지사는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자치 분야 전문가다. 박 전 부지사는 본선에서 이 지역 3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격돌한다.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한 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서울행을 택한 하태경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 패해 4선 도전이 무산됐다.
이와 함께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또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비례대표)인 이용 의원 역시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