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이강대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 수상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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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신경 보호·보존 수술법 등 연구

2024년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을 수상한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 고신대병원 제공 2024년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을 수상한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 고신대병원 제공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가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을 수상했다.

고신대병원은 이 교수가 지난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갑상선학회에서 범산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범산학술상은 대한갑상선학회가 갑상선학 연구에 정진해 탁월한 업적을 쌓고 후학 양성에 매진한 갑상선 전문가에게 수여한다. 만 40세 이상 평생회원에게 평생 단 한 번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 제정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갑성선 관련 내·외과·핵의학과 전문의들이 수상했다.

이강대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에서 목소리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피부전극 신경모니터링법'을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또 외과의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찾아내는 '부갑상선 자가형광 이미징법'을 부경대 의공학과 안예찬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보고했고, 부갑상선을 식별하는 장비도 개발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갑상선암에 침범된 목소리 신경을 절단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 안전성을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고신대병원 측은 "이강대 교수는 매년 갑상선 수술의 합병증을 '0'으로 마무리한다는 신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모든 수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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