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해결' 15개 스타트업 찾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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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축제 '부산 슬러시드'
예비창업가 등 기업 15곳 모집

지난해 동구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열린 부산 슬러시드 행사. 부산일보DB 지난해 동구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열린 부산 슬러시드 행사. 부산일보DB

부산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15개의 스타트업을 찾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 2024’에 참가할 스타트업 ‘슬러시드 15’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슬러시드는 핀란드의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가 진행하는 로컬형 스핀오프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코스포가 부산에서 처음 개최했다. 슬러시드 15은 ‘도시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지역에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소개하는 IR 피칭 프로그램이다.

참가 분야는 학생(예비)창업가, 글로벌, 스타트업 3개 리그로, 각각 5팀씩 총 15팀을 선발한다. 먼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학생(예비)창업가 리그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지역 내 신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한다.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 대상으로 IR 피칭을 펼치는 글로벌 리그도 신설했다. 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와 해당 지역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만큼, 발표와 심사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스타트업 리그는 누적 투자액 10억 이하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부울경 지역 문제를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팀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고 점수를 받은 리그별 우승 3팀에게는 슬러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입장권과 항공권, 숙박료 등 비용 일체는 물론, 현지 파트너사 및 투자사와의 비즈매칭 기회도 지원한다.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며,참가를 원하는 팀은 부산 슬러시드 2024 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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