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영화제에 한국 영화 12편 무더기 초청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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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장르 영화제에서
‘파묘’ ‘씬’ 등 경쟁부문 경합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 올해 총 12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이 작품들은 다양한 경쟁, 비경쟁 부문에서 세계 영화 팬을 만날 예정이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개막한 제42회 BIFFF 국제 경쟁 부문에 장재현 감독의 ‘파묘’와 한동석 감독의 '씬'이 진출했다. 김재훈 감독의 ‘악마들’과 박희곤 감독의 ‘타겟’은 스릴러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 수상작은 오는 19일 발표된다.

신인 감독 부문에도 한국 영화 두 편이 자리했다.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과 유재선 감독의 ‘잠’은 신인 감독 부문에서 다른 후보작들과 경합한다.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컷. CJ ENM 제공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컷. CJ ENM 제공

송정우 감독의 ‘오후 네시’는 실험 영화 부문, 정재희 감독의 ‘기억의 집’은 국제 단편 부문에 진출했다. 송 감독은 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네시’에 출연한 배우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 등도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비경쟁 공식 상영작에는 한국 영화 네 편이 포함됐다.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와 김용화 감독의 ‘더 문’,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 등을 올해 BIFFF에서 만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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