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긴급 차량에 양보해야
최근 꽉 막힌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며 이리저리 좁은 공간을 비집고 질주하는 긴급 차량을 보았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운전자가 아슬아슬한 접촉 사고를 무릅쓰면서 길을 내어주기 위해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로를 고수해 씁쓸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복잡한 상황에서 어느 버스 기사는 버스전용차로 입구를 막아서서 20초가량 기다리며 긴급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긴급 차량은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면 이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에게 닥쳐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서 긴급 차량에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한다. 윤종선·부산 수영구 감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