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면 ‘황화수소 유출’ 마무리···농도 기준치 아래로(종합)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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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100→1.5ppm 수준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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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주촌면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유출 사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주촌면 내삼리의 공장에서 황화수소가 유출됐다며 해당 지역 접근과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사고는 문자 발송 두 시간 전인 오전 9시 37분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사고 당시 가스측정 결과 농도는 100ppm에 달했으나, 오후 1시 8분 기준 1.5ppm 정도로 떨어져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김해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화수소 배출사업장 노출 허용 농도는 15ppm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황화수소 누출 탱크는 밀봉했고 이미 누출된 가스는 소방 용수를 분무해 씻어 냈다”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원인은 황화수소 탱크 누출로 추정된다. 최근 한림면의 한 폐업한 단조 공장에서 철거해 온 용량 350L 탱크를 이곳으로 가져와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해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외출 자제 해제 문자는 별도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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