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인재 몰리는 부산, 해양 CEO가 앞장”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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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4대 총동문회 출범식

허동윤 상지건축 회장 취임
“부산의 미래가 해양의 미래”
600여 명 원우와 역할 다짐
지역 정·재계 참석해 응원

지난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열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4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열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4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글로벌 해양 인재가 몰리는 부산이 되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제4대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한 허동윤 상지건축 회장은 600여 명의 원우와 함께 진정한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해운, 항만, 수산, 관광 등의 강점을 살려 부산은 지역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는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이 선행되도록 우리 해양인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4대 총동문회 출범식은 ‘부산의 미래가 해양의 미래다’라는 슬로건 속에 열렸다. 역대 총동문회 집행부와 해양CEO아카데미 원우를 비롯해 지역 정·재계 인사, 해양수산 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해 4대 출범을 응원했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은 격려사에서 “4대 총동문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김귀동 3대 회장님께도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가덕신공항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 중대 현안 모두 해양과 연결된 만큼, 4대 총동문회가 부산의 여론을 모으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외 강연 등 과거 총동문회 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김귀동(포코엔지니어링 회장) 3대 총동문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는 지난 2월 8기 수료로 600여 명의 동문이 함께하는 큰 그룹이 됐다”면서 “작은 고래에서 큰 대왕고래로 성장한 총동문회가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스마트수리업 저변 확대 등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사)한국해양산업협회로부터 ‘대한민국 해양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4대 총동문회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무산 이후 부산의 새 동력을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 기관, 단체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정부가 세계 2대 환적항이 있는 부산 바다를 위해 노력했다면 이미 우리나라는 5대 경제 대국이 됐을 것”이라면서 “부산 바다가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4대 총동문회가 힘써주길 바라며, 부산시의회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 바다를 위한 총동문회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면서 “여기 자리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응원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강의구(부산영사단 단장)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장도 “수출입 화물 대부분이 부산항을 통해 옮겨지고 있음에도 부산은 해양자치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바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바다를 통해 어떻게 대한민국을 운영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부산 중영도)은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정치권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해양 분야는 더욱 세를 결집시키고 외연을 넓혀 가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두 축으로 발전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해양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춘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도 이날 4대 총동문회 출범을 축하하며 “두 CEO아카데미가 힘을 합쳐 부산 발전에 기여하자”고 외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을 통해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해양CEO아카데미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 해양 기업 커뮤니티”라면서 “부산이 해양도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해 가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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