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시작된 부산·울산·경남 당분간 여름 날씨 이어질 듯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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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수놓은 파라솔 아래서 햇볕을 피하고 있다.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전면 개장해 오는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수놓은 파라솔 아래서 햇볕을 피하고 있다.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전면 개장해 오는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울산·경남에 당분간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은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대구와 경북 등에 처음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올해 예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시작됐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부산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울산은 32도로 부산보다 3도 높았고, 경남도 28~34도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12일에도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은 부산이 29도, 울산은 3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이날 경남과 울산 일부 지역에선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 김해·창녕과 울산 서부,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등에 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효된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해 큰 피해가 예상될 때도 내려진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 국내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해도 예년만큼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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