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바일스·조코비치 등 올림픽 빛낼 스타들의 ‘라스트 댄스’
파리 끝으로 올림픽 무대서 은퇴
살아있는 전설 나달·머리도 ‘아듀’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시몬 바일스.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연합뉴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이 유력한 스타 선수들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펼칠 마지막 무대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최근 파리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 작별하게 될 유명 선수들을 소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사진)가 대표적이다. 1984년생 제임스는 다음 대회인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엔 40대 중반에 접어든다. 그의 아들 브로니도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 뽑혀 올 시즌부터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다.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사진) 역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9세의 나이로 4관왕에 올랐다. 1997년생 바일스는 1950년대 이후 미국 여자 체조 올림픽 국가대표 최고령이다.
테니스에는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가 마지막 랠리를 펼친다.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들은 2022년 은퇴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리며 코트 위를 지배했다. 1986년생 나달과 1987년생 머리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1987년생 조코비치도 차기 올림픽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육상에서는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도 30대 후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클라리스 아그벵누(프랑스)는 홈에서 은퇴 전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축구에 6번째로 출전하는 마르타(브라질) 등도 파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한국 대표팀에도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임하는 선수들이 있다. 1981년생으로 한국 선수단 전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격의 이보나는 “실력이 계속 좋아진다면 다음도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지막 올림픽이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4년생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도 파리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가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핸드볼 간판 1990년 류은희도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