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 국회 간 이유는?
26일 ‘수용성절삭유 적정 관리 방안’ 주제 토론회
민홍철 국회의원·김해연구원 참여, 기업에 힘 실어
노은식 회장 “환경보전·산업 상생 제도 개선 필요”
김해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 기업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수용성절삭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정계와 학계, 재계가 머리를 맞댄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속 가공산업 수용성절삭유 적정 관리 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홍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시갑)과 김해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 기업 목소리에 힘을 싣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해연구원 강지윤 연구위원이 ‘김해 금속 가공산업 수용성절삭유 적정 관리 방안’, 한양대 최돈철 교수가 ‘금속 가공유의 오일 폐해·탄소중립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는 김해연구원 김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환경부 수질수생태과 양우근 과장, 한국해양대 하신영 교수, 정명현 노무사·법학박사, 대륙프랜지공업(주) 최주원 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김해 수용성절삭유에 대한 쟁점과 적정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수용성절삭유는 유화제를 넣어 물과 쉽게 혼합될 수 있게 만든 절삭유로 금속 절삭 공구의 냉각제로 사용된다. 환경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낙동강 취수시설 상류 일정 지역을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정해 수용성절삭유 사용시설 입지를 제한한다.
2020년 4월 환경부 고시에 따라 2028년까지 낙동강과 가까운 곳의 공장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해야 한다. 김해의 경우 이전 대상 업체 382곳 중 48곳이 올 연말까지, 나머지 334곳이 2028년까지 옮겨야 한다. 이를 어기면 강제 폐쇄 조치돼 해당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민홍철 의원은 “이전 대상이 대부분 김해 업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어렵겠지만, 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상공회의소 노은식 회장도 ”환경보전과 지역 산업 발전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